2011/04/18 22:45

요즘의 나는 정말로 쇼핑홀릭이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나 쉽게 소비의 유혹에 넘어가버린것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분명 나는 주어진 돈을 먹을 것 빼고는(확실히 먹을 것에는 후하게 쓰는 편이였고, 편이다.) 나머지 기타 소비물품에 대해서는 상당히 소비욕을 잘 참아왔다고 생각한다. 사실 필요한 것들을 비교한다고 제때 구입하지 못해 곤란한 적이 많았지만 말이다.
왜냐하면 어떤 물품을 사는데 지불하는 돈은 항상 커보였고, 내가 돈을 벌어서 쓰는 입장도 아닌 부모님에게 타서 쓰는 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멀리 떨어져서 사는 입장에서 이것저것 사치품을 사다보면 끝이 없을 거라는걸 어렴풋이 예상했을지도 모른다.

그랬던 내가... 2월 말부터 엄청나게 쉬이 돈을 쓰기 시작했다.
1. 우선 계속 비싸다고 생각하며 구입하기를 미뤄왔던 화장품들, 특히 메이크업 제품들은 항상 로드샵에서도 사는 것을 벌벌 떨며 샀었는데, 한번 백화점에서 구매하고 나니 그것이 로드샵과 별로 차이가 안난다는 사실과, 그 품질에 놀라 하나 둘씩 사모으다 보니 한달새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만한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었다.

2. 식품비용들. 혼자 자취할 당시 그때는 주로 식당을 이용했으므로 집에서 보내주는 구호물품을 벗삼아 밥을 해결하곤 했으나, 요즘엔 동생과 함께 살고 부엌시설도 본격적으로 갖추게 되자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 시작했던 것이다. 사실 필요한 기초식품들은 집에서 보내주시니 제외하더라도 그밖에 우유 등 식료품들을 사기 시작했으니... 이 돈도 무시못하는 것 같다.

3. 옷. 공동구매의 위력을 알게 되면서 그 맛에 들려 하나 둘씩 사모은게 얼마더라... 물론 만족하고 잘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갑작스레 이렇게 옷에 돈을 많이 투자한 적이 여태 한번도 없었기에 (사실 고향에 내려갔을때 엄마찬스를 이용해서 옷을 사곤 했지만, 그건 내 생활비에서 나가는게 아니고 스스로의 결단도 아니었으므로 일단 제외한다 치면)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사실 지금은 마냥 좋다.

모든게 처음이 어렵지 한번 시도하고 나면 두세번째는 쉽게 행하게 된다. 소비도 마찬가지인듯하다. 처음에는 내가 이런걸 사도 될까, 내 스스로 이런걸 사도 되는걸까, 이랬는데 한두번 구매하다 보니 쉽게 쉽게 사게 되고, 이것도 필요했던 것 같고 이게 있으면 저것이 필요하고... 소비가 소비를 낳는다. 물론 지금의 상황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소비도 자꾸 해보다보면 실력이 늘거라고 믿기 때문에) 요즘은 살짝 위험한 듯도 하다. 이렇게 용돈이 부족한 적도 없었고, 최근 집사정도 어려운데 자꾸 손을 벌리리 부모님께 죄송스럽기도 하다. 이젠 스스로 돈을 벌 때도 되었지. 취업을 하지 못한 관계로 알바라도 스스로 노동의 댓가로 돈을 벌어서 그 중요함을 깨달아야 할 듯하다. 내가 돈의 소중함을 정말로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새빠지게 고생해봐야 돈이 돈인걸 알지.

그러니까 알바가 필요하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단순노동직을 해보겠어. 시급 4000원밖에 안하는데, 과외랑 비교를 하면 정말... 고생이지 고생. 하지만 그것에 도전해봄으로 얻을 수 있는게 있다면 도전해보는게 좋지 않을까? 미루지만 말고, 한번 해보자구. 또 추월당하지 말고. 시험 끝나면 바로 도전해보는거야. 좋지? 아자아자!
Posted by Seis
2011/04/17 11:37

영국의 일간 텔레그라프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람들의 행복을 향상시키기 위한 10가지 행동지침을 소개했다.

①베풀어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줘라. 여유시간에 자선단체에 자원봉사를 해라.

자원봉사! 항상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었던 일이다. 엄마를 보면 남을 돕고 베푸는 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행복이 되는지를 엿볼 수 있다. 비록 내가 무언가 특출난 재주를 지닌 건 아니지만 지금 그냥 나 자체로부터 나오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꾸준히 자원봉사 하고 싶다. 잘 찾아보자.
오늘은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서강대에서 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그것만으로도 일단은 행복하다.


②사람관계를 중시해라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해라. 연락이 소원했던 친구들과 다시 접촉해라.

사람들과의 관계, 참 중요하다. 혼자의 고독감에 파묻히면 끝없는 절망과 좌절감에 빠지기 때문이다. 작년에 혼자 살던 때보다 동생과 함께 사는 것만으로도 많이 생활이 안정화된 듯하다. 친근감의 관계, 중요한 것 같다.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인연들을 소중히 여기고, 내 사람을 내가 스스로 잘 챙길 줄 알아야 한다. 먼저 연락하는게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나도 잘 알지 않는가. 친구의 연락을 먼저 기다리기 보다 내가 먼저 안부를 물어주고, 전화가 왔다면 반드시 다시 전화해서 나도 안부를 물어주는, 그런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자.

③운동해라
자신의 몸을 잘 돌봐라. 달리기를 해보자.

요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체력이 떨어지니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고 기분이 상쾌하지 못하다. 재즈댄스를 하고 싶었는데 계속 돈때문에 미루고 있다. 5월에 한번 투자해서 해볼까. 수영도 참 좋은데 이미 철회했지 않은가. 꾸준히 배울 수 있는 그런 걸 해보고 싶다. 재즈댄스, 시험끝나고 도전해보자. 다른 대안이 생기지 않는다면 말이다.


④감사해라
세상을 둘러보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감사하기. 사실 내가 가진 것은 참 많다. 항상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고 질투하기 때문에 삶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채워지지 못한 욕망에 괴로운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이 어떤게 있을까? 건강한 부모님, 귀여운 동생, 학비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고, 먹고 잘 수 있는 집이 있다. 대한민국 평균 키에 평균 몸무게, 미인은 아니지만 보기 싫게 못생긴 것도 아닌것 같다. 따뜻한 차를 마시며 느긋한 주말을 보내기도 하고, 학교 생활도 그리 힘들지 않게 다니고 있다. 매번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며 나를 사랑해주는 친척들도 있다. 친한 친구과 후배도 있고 내키면 맛있는 요리도 해먹을 수 있다. 원한다면 영화도 볼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서 알고 싶거나 보고 싶은 것들을 찾아낼 수 있다. 피아노도 즐길 정도로 연주하고, 성가도 곧잘 잘 따라부른다. 20대 중반에서 마지막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으며 하고 싶은 것을 지원해준다는 든든한 부모님도 있다. 어디 아프거나 부족한 것 없는 몸을 지니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연아 선수의 경기영상도 언제나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고 꼬막도 며칠전까지 맛있게 먹었으며 냉면을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여름도 다가오고 있다. 모든 것이 감사할 것 투성이다. 내가 가진 것이 참으로 많다. 그런데 왜 부족함에만 집중하여 파고들고 불행해하는걸까. 감사하자. 내가 가진 것들로부터 뻗어나가는 실천적인 사람이 되자. 그러면 참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거다.

⑤도전해라
새로운 것을 배워라. 새로운 언어를 배워보는 것도 좋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내가 참 좋아하는 일이다. 고등학교 수험생활때도 영어공부는 항상 즐겁게 했고, 국어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서 한때 시나 한시를 외워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지닌 적도 있었고,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꾸준히 독일어, 라틴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는 중간에 그만뒀지만;)를 배웠다. 물론 인사나 간단한 소개 정도지만,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마치 다른 문화, 다른 나라, 다른 인종들을 가깝게 알아가고 만나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항상 의욕적으로 도전했다.
우리나라에서 언어를 배워서 써먹기 위해서는 영어가 최고라고들 한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참으로 많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지. 어째서 영어공부를 계속 해오려고 했으나 이정도 실력뿐인걸까. 지금은 쉬고 있지만 4월 초부터 토익 스터디를 들기도 했는데, 피드백을 하나도 하지 못했지. 토익 900을 맞으면 뭐하나, 실제로 써먹는 생활영어는 젬병인데.
영어공부를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하고 싶나? 음.. 일단 토익점수를 만점 가까이 만들어 놓고(왜? 언젠가 하게 될 취업이나 대학원 도전 때문에 그런가? 그런 불확실한 선택지에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몇가지 선택지의 전제들에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야 하는가?), 좋아하는 미드시청을 좀 더 활용해서 쉐도잉을 한다던지, 대본을 뽑아서 외워본다던지 그런건 어떨까? 또한 좋아하는 책을 원어로 읽고 한번 번역해 보는 거다. 이미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가. 프루스트를 좋아하시나요? 이 책 말이다.


⑥목표를 설정해라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해결법을 찾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계속 노력해라.

목표... 요즘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가 없어서 방황하는 것 같다. 목표라고 해서 거대한 것을 세우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물론 세워지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겠지만, 일단 삶에서 멀지 않은 구체적인 것부터 잡아서 패보는(?) 거다. 어제 세운 하루에 블로그 글 하나 쓰기, 요것도 일종의 목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지 않은가) 하루에 하나씩 작은 목표를 세워보는 건 어떨까? 사소한 거라도 좋으니까 말이다. 그러다 보면 작은 물줄기들이 이룬 커다란 물줄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지도 모르고, 작은 목표들이라도 성취를 해내고 나면 자신감이 붙어서 다시 큰 것에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⑦회복력을 가져라
실패에서 교훈을 얻고 미래에는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해라.

실패라 놈이 생각보다 무서운 것 같다. 항상 위인전이나 전기를 읽거나, 주변 사람들의 실패담을 듣고 극복하는데 힘들어 하는 것을 볼때마다 왜 뭐가 도대체 저렇게 힘든걸까, 길게 보고 다시 일어나서 달리면 되지 않는가, 라고 의아하게 여겼는데, 역시 인생은 직접 체험해 봐야 안다. 이놈이 얼마나 무서운 놈인지, 인생의 원동력을 모조리 앗아가서 걸어갈 힘조차 남겨두지 않고 무기력하게 방치한다던지,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려 도대체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왜 살고 있는건지, 앞으로 무얼 해가야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을건지 같은 무거운 질문들을 마구잡이로 폭격해 버리기 때문이다. 시간은 자꾸 흘러만 가고, 바뀌는 것이 없고 바뀐 것도 없다는 당연한 명제를 깨달을 때쯤, 머리로는 깨달았지만 가슴으로는 와닿지 못했을 때, 언젠가 내가 이때 이 시점을 후회하고 그리워 할 거라는걸 어렴풋하게나마 느끼게 될 때, 바로 그런 지금, 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도대체 삶이란게 뭐길래. 잡히지 않은 허공의 질문에다가 답하려고 헛짓하지 말고 내 옆에 있는 작은 문제나 소재부터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그런 것이 삶에 의미를 부여해 준다는 것을 조금 깨닫고 있는 지금, 나는 무얼 해야 하는 걸까. 지금이 맞는 방향인가? 나는 누굴 위해서 이렇게 참고 무미건조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거고, 과연 나는 이게 효도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있는걸까? 끊임없는 질문의 던짐은 공허하기만 하고, 기록되지 않는 삶 또한 공허하기만 하기에, 나는 기록하려고 애쓰고, 질문을 삼키려고 애쓴다. 답이 없는 길에서 멍청히 멈춰서 있는 것은 도태 뿐이라는걸 알지만 외면하고 싶은 심정에 나는 한발이라도 떼서 어디로든 움직여보려고 애쓰고 있다.

⑧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긍정적으로 접근해라. 당신의 삶에서 슬픈 기억보다는 행복했던 순간에 초점을 맞춰라.

한때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나는 전혀 긍정의 힘을 못쓰고 있는 듯하다. 어차피 똑같은 현상을 바라본다면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당연한 생각을 나도 알고 있음에도 실천해나가지 못하는 지금, 음. 우리 엄마는 참 긍정적인 사람이다. 아니면 나한테 그렇게 보여주려고 하는 지는 모르지만 어쨋든 엄마의 긍정적인 면모는 가끔 나를 화나게도 하지만 대체로는 닮고 싶고 부러운 면모다. 엄마는 항상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조건들에 감사하고 허황된 생각에 머물러서 박제되지 말고 나아가라고 조언해주신다. 긍적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 조그만한 것부터 시작하는 거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아까 나에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라와 맞물리는 명제같다. 주어진 조건을 항상 일단 긍정적인 방향부터 검토하고 도전해보는 거다.


⑨자신을 받아들여라
자신을 편안하게 느끼고 받아들여라. 자신의 단점을 곱씹을 필요는 없다.

나는 참 단점이 많은 사람이다. 물론 누구나가 다 그렇겠지만 자신의 단점을 인지하게 될 때 부인하고, 외면하고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단점을 나열하고 싶지만 단점을 곱씹을 필요가 없다고 하니까 일단은 있는 그대로의 나, 장점을 지닌 나에 주목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나는 일단 친화력이 좋은 편이다. 처음 만난 사람들한테도 살갑게 대해주고 싶고 대화가 활기차지 못하면 괜시리 불안해저서 내가 먼저 나서서 여러 대화의 주제를 던지기도 한다. 내 친구는 이런 나의 면모가 부럽다고 하니 일단 장점으로 쳐줄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화를 좀 덜내는 편이다. 최대한 대화로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욱하는 성격은 없는 편이다. 그리고 편견이 상당히 없고 포용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요즘 와서는 조금 바뀌었다. 있는 나 그대로는 어떤 모습일까? 다른 사람들을 붙잡고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막 물어보고 싶지만 그건 경우가 아니므로 참겠다. 그런데 항상 궁금하긴 하다. 남이 보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 그렇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보는 나도 확실히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볼 줄 모르면 남이 보는 나의 시각에 얽매여서 결국 시선에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불안한 삶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추구하는 목표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고 그러한 신념을 지니기 위한 첫걸음으로 내가 누군지, 내가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것은 타인이 보는 나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는 성찰하는 것일 것이다. 하나하나, 조급해하지 않고 알아나가면 된다. 힘내자!

⑩삶을 가치있게 해주는 의미를 찾아라
좀 더 큰 곳에 일원으로 참여해라. 클럽이나 동호회에 참여해보자.

취미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클럽이나 동호회, 즉 취미, 취향을 지니는 것은 나의 정체성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여태 해왔던 것들에서 조금 벗어나서 색다른 것들에 도전해보자. 재즈댄스, 차, 화장품, 종교, 음악, 요리, 등... 지금 생각나는 것은 이정도이다. 하나하나 시작해보자. 일단 홍차는 어떨까? 다음 번에는 홍차에 대해서 찾아보고 포스팅해보고 싶다.

출처 :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0415000802




결론 : 실패, 홍차


Posted by Seis
2011/04/16 22:36

계속 미루고 미뤄왔던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1. 블로그에 하루에 하나씩 글쓰기

교보문고에서 행복과 관련된 책 한권을 읽었었다.
제목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어떤 여자가 행복 프로젝트를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었는데,
총 12가지의 주제어를 잡고 한달에 한 주제어씩 그에 관련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이었다.
그 중에 하나가 블로그에 글을 매일 작성하는 것이었는데,
나도 계속 생각해오던 것이어서 이런 작은 것 하나만이라도 따라서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글을 쓰는 것은 내면에 담긴 것을 쏟아내는 행위로 치유의 힘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글을 쓰는 것을 매우 동경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고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 글의 주제는 무엇으로?

그녀는 총 12개의 주제어를 잡았지만, 나는 일단 다 떠올리지 않고 하나씩 잡아가려고 한다.
우선 이번 4월 첫 시작달에 해보고 싶은 이야기는....즐거움은 어떨까 싶다.
최근 내가 추구하는 행동들도 어떻게 하면 나의 시간들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까이므로
그와 관련된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좋다. '즐거움'에 관련된 이야기를, 논리정연하게 정리되지 않더라도 산발적으로 생각나는
나의 이야기들, 나의 삶을 풀어내보고 싶다.

3. 내가 하고 싶은게 뭘까

해야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들, 그리고 실천과 게으름 사이의 전쟁에서의 패배감.
인생의 악은 게으름이다.
한달 뒤에 내가 후회할 만한 행동은 하지 말자는 것.
음... 대외활동, 화장, 피부, 알바, 요리, 봄옷, 샐러드바, ...인가?
굉장히 소비적이고 한시적이며 외적인 요소들이네. 가벼운 것들, 의미없는 것들, 사라지는 것들.
세계를 넓혀가고 싶다. 우물안 개구리같은 내가 아닌 좀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들 중에서 선택하여
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그런 내가 되고 싶다.

4. 이런걸 해보는건 어떨까?

1) 1분 법칙 : 해야될까, 미룰까를 망설인다면, 1분 법칙을 떠올리고 적용하자!
그것을 해내는 데 1분남짓 걸린다면 지금 해치워버려라. 안고 가는 것은 고민밖에 되지 않으니 말이다.

2) 독서 후 감상평, 인상깊은 문구 정리하기
: 책을 읽고 나면 마음 속에 떠도는 상념들을 기록하지 않으면 금방 사그라들고 말아 너무 허무하고 슬프다.
기록하는 것이 곧 역사가 될지어니.

3) 평소에 내가 하지 않았을 만한 것들을 시도해보기.
: 삶의 방향을 다양하게, 넓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일것 같다.

4) 차에 대한 관심
: 요즘 차가 참 좋다. 집에서 동생과 함께 마시는 메밀차, 녹차, 민들레차, 국화차, 얼그레이 모두 맘에 든다. 커피는 마시고 나면 심장이 너무 뛰므로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차에 관심을 좀 가져보고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5) 관심이 생긴다면, 그것에 대해 공부해보자.
: 얕은 관심은 그저 알고 지나침과 같을 뿐이다. 진정 관심이 생긴다면 그에 촘촘히 알아보도록 하자. 그것이 나에게 남고 좀더 깊은 관심을 지속시킬 수 있는 길인듯 하니까 말이다.

5) 문화생활?
: 문화생활, 물론 하고 싶지. 근데 돈이 없다. 알바를 해야 한다.

6) 알바 하기
: 알바를 하면 돈을 벌 수도 있지만, 더욱이 나이 들면 하지 못할 그런 단순노동직에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좋을것 같다. 사회경험도 간접적으로 해볼 수 있으니 말이다.



첫술에 어찌 배부르랴.
기록하고, 정리하고, 곱씹어서 내면화 하는 것이 분명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Posted by Seis